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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6.28 조회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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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평창 남북 단일팀? 정치적 쇼로 되지 않아"(스포츠조선, 20170628)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평창 남북 단일팀? 정치적 쇼로 되지 않아"

 

2017-06-27 19:11

   
김운용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북한의 장웅 올림픽위원회(IOC)과 저녁자리를 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평창 남북 단일팀? 정치적 쇼로 되는 건 아니다.”

김운용(87)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겸 국기원 명예이사장이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참가를 끌어내기 위한 여러 시도에 대해 “IOC 룰에 맞춰가면서 양 측이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7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이사장 주최 만찬에서 전용원 GTSF 이사장을 비롯해 북한의 장웅 IOC 위원, 천해성 통일부차관 등과 만났다.

한국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 전 부위원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당시 남북 공동입장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당시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맡은 그는 북한의 장웅 현 IOC 위원이자 당시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공동입장 합의를 끌어냈다.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를 공언한 문재인 정부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6개월여 앞두고 북한의 참가는 물론, 단일팀 구성, 마식령 스키장 활용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기념해 10년 만에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이끌고 온 장웅 위원은 이 부분에 대해 “내가 가타부타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17년 전 남북 체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 전 부위원장과 장웅 위원이 저녁자리에서 이 부분에 대해 견해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었다.

만찬장에 들어가기 전 만난 김 전 부위원장은 “(정부가 평창 북한 참가와 관련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우리 홀로해서는 안 된다. IOC와 각 국제경기연맹이 ‘OK’를 해야한다”며 “그 후 (남과 북) 양 측이 합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 입장에 대해서는 “그것 역시 갑자기 된 게 아니다”며 “직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내가 제안을 했고 OK 사인을 받았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방북을 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협의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시드니에서 후안 안토니아 사마란치 당시 IOC 위원장, 장웅 위원과 며칠간 씨름을 한 끝에 (동시입장 타결을) 해냈다”고 떠올렸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평창의 남북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여러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니 양 측 실무자가 IOC와 잘 협의하면 다는 안되겠지만 어느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IOC 룰에서 맞춰가야지, (정치적인) 쇼로 되는 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시간은 촉박했다. 하지만 남북 분위기가 좋지 않았느냐. 김대중 대통령과 북이 가까워서 문화체육 뿐 아니라 정치, 경제 교류가 잘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부위원장이 정부에 도움을 줄만한 일이 없느냐는 말엔 “나야 뭐 은퇴한 사람”이라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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